[펌]2005년 개성중학교 동급생 살인사건 시사

2005년 개성중학교 동급생 살인사건 - 피해자 홍성인, 가해자 최원의 (최우석으로 개명)

2005년 10월 1일에 있었던 부산 개성중에서 있었던 중학생 살인사건 이야기가 2009년 9월 28일에 뜬금없이 화자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당시 2005년 개성중 중학생 살인사건의 가해자였던 최원의(지금은 개명해 최우석)가 연세대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려 한다는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살인자, 성범죄자같은 쓰레기들에겐 "인권 따윈 필요없어"라고 평소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저이기에 일단 올라온 글들만 보고 분노했는데,

올라온 글들이 과연 얼마나 사실인지를 알고 싶었기 때문에 당시 사건에 대해 기술한 곳에 대해서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제가 네이트 판이나 다음 아고라 같은 곳은 주목받기 위해 이야기를 과장해서 쓰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신뢰성이 무척 떨어진다고 보고 있어 더욱 그랬습니다. 

일단 2005년 개성중 중학생 살인사건에 대한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다음에선 기사가 검색되지 않았던데다 당시 신문도 올렸던 기사를 내리고선 사이버 재판이 시작됐다는 식의 글들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과연 용서받지 못할 아이인가?"라고 해서 전체 방송에 꼴랑 5분 정도만 편성해 방송하다 보니 재력가의 자식, 네이버 사장 아들이라는 식으로 얘기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럼 올라온 글들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원의군 아버지가 네이버의 최휘영씨라고?

올라온 글들에 나오는 네이버 사장 최휘영씨 운운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네이버 대표면 집이 부산에 있을리가 없고 아들을 부산에서 중학교 보낼 리가 없겠죠. 당연히 서울에서 다니거나 실력 안되면 유학 보냈거나 했을 겁니다. 실제 최휘영씨는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 두고 있는데 아들내미는 아직 초등학생이라고 합니다. 네티즌들이 지적하는 최원의(최우석)와는 무려 10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죠,

최원의군 아버지는 주유소를 운영하는 분이란 이야기가 가장 정확한 팩트일 것입니다.
 

※ "어쩐지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검색이 안나온다더라" 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어디 가서 그런 이야기 하지 마십시요. 컴퓨터도 켤줄 모르는 완전 컴맹이거나 난 손가락 병신이라고 인증하는 겁니다. 검색창에 "최원의" 치면 "최원의", "최원의 아빠", "최원의 살인사건" 이런 식으로 상세하게 검색 추천 기능까지 작동합니다.



■ 왜 바로 풀려났는가?

소년원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는데 바로 풀려난 이유는 피해자 가족과의 합의 때문이라고 합니다.

☞ 관련기사

부산지법 5형사부는 급우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던 중학생 A군에 대해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A군은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 상의 보호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A군은 지난 10월 1일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인 B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네티즌들이 실명과 사진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비난글을 올리면서 '마녀재판' 논란이 일었다.

A군은 B군 가족과 합의가 이뤄져 지난달 1일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주소지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cbs>

피해자 가족에게 1억 100만원을 손해배상하고 보석으로 풀려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는게 정확한 팩트라는.


■ 왜 당시 언론은 축소보도를 할수 밖에 없었는가 - 17억으로 언론과 포탈을 막았다고?

당시 사회적 여론은 개똥녀 사건(2005년 6월)으로 인터넷과 신문/언론 등의 마녀사냥을 크게 문제삼고 있었던데다 - 개가 지하철에서 똥싼 것을 안닦고 내린 개주인 여성에 대한 비난과 함께 그녀의 신상 파악/보복 행사에 나서는게 과연 옳은 일이냐는 것이었습니다. - 개성중학교 측에서 소년법을 근거로 오마이뉴스와 네이버, 다음등 포탈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압력을 넣어 삭제를 할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소년법에 청소년 범죄에 대한 보도 금지 법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소년범죄에 대한 [소년법] 제68조(보도금지)

① 이 법에 의하여 조사 또는 심리중에 있는 보호사건 또는 형사사건에 대하여는 성명, 연령, 직업, 용모등에 의하여 그 자가 당해 본인으로 추지할 수 있는 정도의 사실이나 사진을 신문지 기타 출판물에 게재 또는 방송할 수 없다.

제1항의 규정에 위반한 때에는 신문지에 있어서는 편집인과 발행인, 기타 출판물에 있어서는 저작자와 발행자, 방송에 있어서는 방송편집인과 방송인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문 발행인을 징역형에 처하겠다는데 언론사라고 별수 있겠습니까. 300만원이야 껌일지 몰라도.


■ 사건의 팩트는 이것

당시 같은반 급우들이 올린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0월1일 부산 개성중학교에서 있었던 일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이던 홍성인 군는 토요일 2교시 수학수업을 마치고 책을 다른 친구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책이 최원의의 몸에 스쳤고 가해자는 홍성인 군에게 책이 자신의 몸을 스치게한 이유를 다섯 가지를 대라고 했다고 한다.

이유가 한 가지씩 나올 때 마다 주먹으로 가슴을 가격했고 다섯 대를 다 맞고 들어가는 홍성인 군을 다시 불러 얼굴과 가슴을 다시 심하게 가격하여 쓰러지자 반 친구들이 말리려 하였으나 심한 발길질과 “넌 죽어버려야해!”를 외치며 의자까지 던져서 때려 의식을 잃고 거품까지 물고 쓰러지는 피해자를 계속적으로 구타하였다고 한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죽은 상태로 병원에 실려온 피해자는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기계호흡만 했다. 외상이 없는 상태에서 폐가 2/3이상 파열되었고 지주막하출혈로 머리전체가 피가 고여 있어 하루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어 수술을 할 수 도 없는 상황으로 4일 후 사망. 


가해자 학부모가 재벌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솔직히 사건 터지고 바로 이사한 것이나 1억 100만원을 떡하니 주고 재빨리 합의한 것을 보면 부산에서 아주 돈이 없는 집안만큼은 아닌 것 같지만 자식의 앞날이 걸린 문제인데 이사나 고작 1억원 정도 지급한 것을 가지고 재벌이라고 논하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17억원으로 포탈, 언론 입막음설이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고.

다만 교장과 학교측에서 사건이 커져 학교와 지역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을 꺼려 초기에 사건이 진화하는 것을 잘 막았기에 여타 지역 사람들이라면 잘 모를수도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 정확한 이 사건에 대한 정의일 것입니다.


■ 가해자 최우석은 영원히 단죄받길 바란다. 하지만...

지금 인터넷에서 "2005년 개성중학교 동급생 살인사건", "홍성인", "최원의" 이야기가 나오면 진실도 모른채 인터넷 몇군데 올라오는 그림을 포함한 글들만 믿고 그쪽으로 치우치는게 다반사입니다.

가해자가 영원히 단죄받길 바라지만 엄한 사람, 엄한 언론에 돌을 던지는 것만은 지양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저도 대한민국의 안좋은 특징중 하나인 '가해자 인권보호 프로그램'에 대해선 아주 경멸하고 증오하는 사람이지만, 

우리가 여러 루트를 통해 확인된 진실만을 받아들여야지, 누가 쓴 글 하나만 보고 아 "저새끼 개새끼", "저 새끼 아버지라니 누구도 개새끼", "언론사 PD도 개새끼" 막무가내로 이런 식으로 나와버리면 답 안오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의 자체가 거짓인 것처럼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당초 연세대 의대 수시 전형에 넣었다고 하며 버디버디 메신저 캡쳐 화면 등이 돌아다니며 문제가 되었던 것인데 연세대 입학처에선 수시 전형 지원 자체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 아마 연세대 지원할 것이라는 최원의의 말이 와전되고 한차례 더 와전되어 메신저 이미지와 함게 폭발력을 지니게 했던 것 같습니다.

가해자 최원의. 비록 처벌은 면했다지만 평생 죽은듯이 살았으면 합니다. 어디 해외 공장이라도 나가거나 아니면 염전 만드는데 같은데서 이름도 모르게 살던가. 평생 제 이름 오르내릴까 두려워 인터넷도 TV도 못보면서.

혹자는 이러면 마녀사냥이니 인권이 어쩌니 하겠지만 마녀사냥이란 죄없는 사람들에게 인위적으로 죄를 덮어씌운 이야기를 의미하는 것이니까 이것과 상관없고 인권도 인간 이하의 죄를 저지른 쓰레기에겐 해당 안된다고 봅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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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lue ribbon 2009/09/30 20:37 # 답글

    위키백과에 그놈의 이름을 쳐 봅시다.
    삭제요청되었더군요.
  • 슬레이드 2009/10/01 16:36 #

    말세로군요
  • blue ribbon 2009/10/01 16:47 #

    그리고 이제는 완전 삭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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